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교의 4가지 유형 (문단 편집) === 멍청하고 부지런함(멍부) === The Stupid and Industrious 이 유형 분류법에서 '''만악의 근원'''으로 치는 유형. 애초에 이 분류법 자체가 전하려는 내용은 이런 "멍부"들을 조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무 능력이 충분하지 않으면서 성실함을 능력으로 착각하는 유형이다. 보통 최악의 유형으로 손꼽히는 인물상으로[* 얼핏 보기에 부정적인 단어 둘의 조합인 멍게가 최악처럼 보인다. 그래서 '멍청하긴 해도 일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애초에 이런 분류에서 말하는 멍청한 인물은 진짜 능력이 미달인 게 아니라 자신이 맡는 업무 이상의 능력이 없는 인물[* 반대로 말해서 지금 자신이 맡은 직무는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들.]을 뜻하고, 게으른 인물은 일을 아예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야심이나 일 욕심이 별로 없는 인물을 이야기하는 것에 가깝다. 따라서 지능이나 학력 혹은 직무상 능력이 부족해도 자신의 한계를 알고 맡은 일만 부지런히 하는 사람은 '''애초에 멍청한 것이 아니다.''' 이 문서에서 말하는 멍부는 자기 한계를 모르고 허튼 짓을 열정적으로 하고 다니며 그게 잘못되었다는 인식도 없는 사람을 말한다. 본인의 한계를 알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사람은 오히려 유능한 사람이다.], 일단 부지런하니 뭔가 하는 건 많지만 [[통찰력]]이 없기 때문에 일을 이상한 방향으로 진행하고 심지어 망친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가만히 있지 않아서 본전도 못 찾는]] '''"대부분의 [[무능력한 상사]]"''' 들이 이 유형에 속하며, 조직의 윗선에 존재해선 안 되는 유형으로 꼽힌다. [[탁상공론]]이 고위직에 오른 멍부들의 나쁜 결과다. 고위직은 일단 뭔가 '성과를 내야 하는데' 그러려면 거대한 아이템이 필요하고, 그럼에도 아이템의 대한 본질적인 이해는 없이 얼마나 수익이 되는가 하는 식으로 계산기만 두드리는 것. 잼버리 행사나 부산 행사 등이 그 예시다. 사실 이들은 일에 열심인만큼 나름 진취성도 있고 성과를 추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하는 상황보다는 행동에서 흘리는 땀과 열기를 사랑한다. 능력과 통찰력이 출중해 장기적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면 좋을 유형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에게는 전후좌우를 구분하는 장기적인 안목이 없다. 그래서 이들은 '하면 된다', '그냥', '무조건' 같이 통찰 없는 행동을 주문하는 말을 좋아하고, 주로 아무 의미 없는 일을 만들어내거나 [[긁어 부스럼|멀쩡히 돌아가는 일을 괜히 건드려서 개악시키는 것]]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부하 직원들은 상사가 벌여 놓은 멍청한 일들을 감당하느라 창의력을 발휘하기는커녕 자신의 원래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그나마 멍부가 쫒겨나고 유능한 부하나 후임자가 투입된다 하더라도 멍청한 전임자가 저지른 일을 뒷수습하느라 고생만 하게 된다. 게다가 멍부 상사들은 성과를 좋아하므로 이렇게 부하들이 수습하거나 어찌어찌 만들어 낸 성과를 상사로서 날름 채 간다. 아무리 바보라도 [[짬]]이 쌓이면 자기가 무능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알기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자신이 근면성실하니 조직에 공헌하는 똑부 유형의 인물이라고 믿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6~70년대 개발도상국 시기에는 일단 많이 일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아주 틀린 말은 아닌데, 이는 이미 기업현장에서 폐기된 지 수십 년도 지난 구시대적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멍부 유형의 인물들은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를 알 정도로 똑똑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는 고집불통 [[꼰대]]가 되기도 쉽다. 부지런하다는 표현과 다르게 사실 이들은 무언가를 고찰하거나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는 반대로 게으르다는 게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러나 그 자리는 포기할 수 없기에 부하를 닦달하여 성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똑부 유형도 부하들을 갈아넣으면서 성과를 올리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똑부와 멍부의 차이는 확실한데, 똑부형 지휘관/상사들은 부하들을 갈아넣으면서 성과를 확실히 내고, 갈려나가는 부하들의 사기도 유지한다. 반면 멍부형 상관들은 비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 부하들을 착취하고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도 못하는 주제에 적절한 보상도 없어 해당 부대/부서의 사기 또한 나락으로 꽂아버리기 십상이다. 그리고 부하 입장에서는 이런 멍부 상사가 조직 내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조직의 운명을 예측, 탈출하기도 한다. 보통 똑똑한 유형이 이렇게 탈출을 선택하므로 결국 멍청한 인물들만이 조직에 남고, 이들만으로 조직을 발전시킬 수 없으니 멍부들은 그 존재만으로 조직의 미래 동력을 갉아먹는다 할 수 있다. 이처럼 소속된 '''조직을 위험하게 만드는 유형이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며, 그렇기에 당장 쫒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불행히도, '''멍부형 관리자가 쌓여있는 집단은 최상급자들도 모조리 멍부 유형으로 채워진 경우가 많다.''' 뭔가를 '보여줘야' 평가 받을 수 있는 회사나 사회에서는 뭔가 부지런히 활동하며 (부하들의 것을 빼앗아서라도) 성과를 내는 인재를 고평가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멍부들의 자리가 더 높아지고 권한이 더 강력해지며 수까지 늘어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집단의 특징은 시대에 맞지 않는 매뉴얼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매뉴얼은 바뀌는데 사람은 바뀌지 않아 의식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집단이 바로 군대[* 군대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집단 중 하나인만큼 그 행동 원리가 매우 보수적이라 멍청한 총사령관이나 멍청한 지휘관이 설치기 딱 좋은 구조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가장 성과지상주의 집단이라 "어떻게 해야 아군이 덜 다치고 적군을 물리칠 수 있을까" 등으로 머리를 굴리는 똑게 유형도 얼마든지 대성할 수 있는 이중적인 속성을 지닌 집단이기도 하다. 군대에서 나온 격언이 군대와 맞지 않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이 격언이 나온 19세기 말~20세기 초 독일군은 끝없는 전쟁으로 인재의 능력을 실전에서 철저히 검증할 수 있었다. 반면 현대의 군은 과거처럼 전쟁을 자주 벌이지 않아 실전 검증이 어렵고 이 때문에 멍부가 승진하기 쉬운 구조가 되는 것이다.]와 [[공무원]][* 특히 [[지방공무원]]은 군대보다도 최악이라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다. 공무원은 그 특성상 아무리 멍청하더라도 근무평가가 파멸적인 수준으로 나쁘거나 범죄에 해당하는 사고를 치지만 않는다면 중간관리직인 6급까지 승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이 5급으로 승진하려면 부지런해야 하니, 자신의 부지런함을 보여주기 위해 의미 없는 의전과 사업을 계속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젊은 계층이 공무원을 선호하는 것과 별개로 이러한 조직문화에 지쳐서 이직을 시도하는 신입 공직자들도 많다. 태만한 중견 계층이 정년으로 물러나고는 있다지만, 애초에 조직 자체가 사람을 멍부로 만드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자정 방법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해결은 계속 멀어질 것이다.] 계열이다. 이처럼 일정 이상의 권한을 가진 멍부들이 사고를 치면 감당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에, 프로이센 군은 '이들은 절대 높은 자리에 올라서도 안 되고, 높은 자리에 있는 놈들은 '''필히 제거되어야 한다''''고 강경하게 말할 만큼 위험하게 보았다. 당장 이 문서에서도 모든 스타일의 인물상이 각기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고 서술되고 있지만, 멍부 유형에 대해서만큼은 '''장점이 일절 서술되지 않고 있다.''' 애초에 이 유형분류 자체가 조직, 특히 관료제 조직이나 소규모 조직에서 멍부를 까기 위해 만들어진 분류에 가깝다. 굳이 이들의 장점을 꼽자면 강력한 행동력이 있기에 땀과 노력과 열정을 발휘해야 하는 단순한 일에 상당히 적합한 이들이다. 이들은 게으르지 않고 눈 앞에 주어진 일을 일단 마구잡이로 해내기 때문에, 조직 전체를 지휘하는 역할에는 최악이나 지휘 아래 맡아진 일들을 단편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은 출중하다. 윗선에서 이것저것 따지며 골치아프게 일하다 일을 망가뜨리느니, 일선에서 단순하게 일하며 큰 부담 없이 일 자체에서 느끼는 땀과 열정이 그들에겐 더 만족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복잡함을 싫어하고 단순함을 선호하며, 그와 동시에 이상한 자존심에 기반한 아집과 독선이 있어서 문제. 자기 명령대로 왼쪽으로 가라면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라면 오른쪽으로 가며 이의나 불평없이 착착 수행하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선호해 지휘관에게 필요한 역량과 당사자의 선호가 모순되어 있다. 능력도 없으면서 어떻게든 자기 뜻대로 단순하게 처리해 성과를 내고 싶지만 현실은 시궁창. 그러니 지휘자로서는 영 적합하지 않은 인물상인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